협의회 소개
대한직업환경의학외래협의회 소개
대한직업환경의학외래협의회(The Korean Association of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Clinic, 약칭 KOEC)는 직업환경의학과 외래를 운영하거나 운영하고자 하는 기관들의 협의체입니다.
직업환경의학은 직업과 환경에 존재하는 건강에 대한 유해요인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손상과 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다루는 의학의 전문분야입니다.
직업환경의학은 ‘직업의학(Occupational medicine)’과 ‘환경의학(Environmental medicine)’으로 구분됩니다. 직업의학은 노동자의 손상과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의학의 전문분야이고, 환경의학은 작업장 외부의 환경에서의 노출로 야기되는 손상과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다루는 의학의 전문분야입니다.
직업의학의 목적은 노동자 건강의 보호, 유지 및 증진에 있습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여러 가지의 직업보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서비스 내용이 근로자건강진단과 작업환경측정 및 사업장 보건관리자 제도 등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제도적 마련에도 불구하고 노동자의 건강문제는 효과적으로 관리되지 않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실제로 근로자건강진단제도를 통하여 발견되는 업무상 질병은 소음성난청이나 진폐증 외에는 거의 없는 실정이며, 실제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업무상 질병의 대부분은 숨겨져 있거나 그 일부가 일반 의료체계를 통하여 제한적으로 발견되는 실정에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은 현재 제공되는 직업보건서비스가 해당 기관의 공급자적인 입장에서만 수행되고, 노동자의 필요 혹은 노동자 건강의 보호, 유지 및 증진을 위한 관리체계의 개념에 근거하여 제공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현재의 직업보건서비스가 체계적이고 연속적인 형태로 제공되지 못하고 있으며, 영세 사업장의 노동자를 위한 공적 영역의 서비스도 완비되지 못한 점도 하나의 원인인 것입니다.
직업보건서비스는 주로 사업장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사업장에서 작업환경관리, 작업관리, 보건교육 및 건강관리 등이 수행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술적 여건이 마련되어야 하며, KOEC에서는 다양한 직업보건서비스를 사업장에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KOEC에서는 직업성 질환을 발견하는데 그치지 않고, 직업성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의료체계를 확립하고자 합니다. 직업보건서비스와 일반의료체계를 원활하게 연결하는 구조 중 하나가 ‘직업환경의학과 외래’입니다. 또한 직업환경의학과 외래는 다른 전문임상과와의 관계를 형성하는 중요한 창구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미세먼지 문제, 가습기 살균제 문제, 살충제 계란 문제, 여성 생리대의 화학물질 문제 등 환경의학적인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환경의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까지는 이러한 환경문제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지만 앞으로 환경의학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역시 직업환경의학과 외래에서 맡아서 해나가야 합니다.
KOEC 주요사업
직업환경의학과 외래를 개설하고 유지, 발전시키기 위하여 앞으로 할 일이 무척 많습니다.
여기에 직업보건서비스와 환경의학서비스를 올바로 정립하고 확대하는 것 역시 전문가와 관련 기관의 역할입니다.
이에 뜻을 같이하는 기관과 전문의들이 실천하고 있는 곳이 대한직업환경의학외래협의회(KOEC)입니다.